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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당신 브랜드를 추천하게 만드는 일, 미국에선 벌써 유니콘이 나왔대요

[lv.1]트렌드헌터·6일 전·조회 12▲ 0▼ 0

혹시 '프로파운드(Profound)'라는 회사 들어보셨어요?

아마 처음 들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 회사, 2024년 8월에 뉴욕에서 창업해서 2026년 2월에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인정받았어요. 창업한 지 18개월 만에요. 라이트스피드가 리드하고 세쿼이아, 클라이너퍼킨스 같은 실리콘밸리 큰손들이 줄줄이 투자했고요.

이 회사가 뭘 하냐면, "챗GPT나 퍼플렉시티한테 물어봤을 때 우리 브랜드가 답변에 인용되게 만드는 일"을 해요. 한 줄로 말하면 그거예요. 그런데 그게 1조 원짜리 사업이 됐다는 거죠.

이게 바로 요즘 미국에서 조용히, 그러나 무섭게 커지고 있는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엔진 최적화)' 혹은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라는 분야예요. 아직 한국에선 마케팅 업계 일부를 빼면 거의 모르는 개념이거든요. 오늘은 이 얘기를 좀 풀어볼게요.


SEO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신호

우리가 20년 넘게 익숙했던 건 '검색엔진최적화(SEO)'였죠. 구글 검색 결과 1페이지에 뜨게 만드는 일.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구글 대신 챗GPT한테 "이거 뭐가 제일 좋아?"라고 직접 물어봐요.

챗GPT는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10억 명을 넘겼고, 하루 처리하는 질문이 20억 건에 달한다고 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문제는 챗GPT가 답을 줄 때는 '링크 10개'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정답 하나'를 딱 보여준다는 거예요. 그 정답 안에 내 브랜드, 내 제품, 내 서비스가 언급이 안 되면...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는 거죠.

그래서 미국 마케팅 업계에서 지금 제일 뜨거운 질문이 이거예요.

"구글 1등이 아니라, 챗GPT가 나를 추천하게 만들려면 뭘 해야 하나요?"

원조: 실리콘밸리는 어떻게 이 시장을 만들었나

프로파운드 얘기로 돌아가 볼게요. 이 회사는 2024년 8월 시드 투자로 350만 달러를 받으며 시작했어요. 그리고 딱 1년 만에 시리즈 A(2천만 달러, 2025년 6월), 시리즈 B(3,500만 달러, 2025년 8월), 시리즈 C(9,600만 달러, 2026년 2월)까지 숨 가쁘게 달렸어요. 스타트업 업계에서 "18개월 만에 유니콘"은 역대급으로 빠른 속도로 꼽혀요.

비슷한 시기에 구글 출신 엔지니어가 만든 '아테나(AthenaHQ)'도 등장했어요. 이쪽은 220만 달러 규모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와이콤비네이터(YC)를 비롯한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를 받았죠.

재밌는 건 이 판에 원래 SEO 업계의 터줏대감들도 뛰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트래픽 분석 툴로 유명한 '에이레프스(Ahrefs)'는 '브랜드 레이더(Brand Radar)'라는 기능을 내놨는데,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 등 6개 AI 플랫폼에서 1억 5천만 개 이상의 프롬프트를 모니터링한다고 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셈러시(Semrush)'도 2025년부터 구글 AI 오버뷰 인용 여부를 추적하는 기능을 넣었고요.

즉 "SEO 대행사 → GEO 대행사"로 업계 전체가 갈아타는 중인 거예요.


폭발: 왜 하필 지금, 미국에서 먼저 터졌나

숫자로 보면 이해가 빨라요.

  • AI 검색을 거쳐 웹사이트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16배 늘었다는 분석이 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전체 웹 트래픽에서 AI 플랫폼발 비중이 2024년 0.02%에서 2026년 0.32%까지 올라왔다는 거죠.
  • 리서치 회사마다 추정치는 제각각이지만(886만 달러대부터 시작하는 곳도, 8억 달러대부터 시작하는 곳도 있어요), 공통적으로 "GEO 시장이 연 30~50%씩 성장한다"는 데는 다들 동의해요. 한 시장조사기관은 2031년까지 이 시장이 73억 달러 규모로 커질 거라고 봤어요.
  • 흥미로운 통계 하나. 구글 AI 오버뷰(검색 결과 상단 AI 요약)에 인용된 출처 중 67.82%는 정작 같은 검색어로 구글 상위 10위 안에는 들지 못한 페이지였다는 조사 결과가 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즉 "구글 SEO를 아무리 잘해도 AI 검색에서는 딴 애가 뜬다"는 얘기예요. 이 간극이 바로 GEO라는 새 직업·산업이 생겨난 이유죠.

미국이 먼저 터진 이유는 명확해요. 챗GPT·퍼플렉시티·제미나이 같은 서비스 자체가 미국에서 나왔고, 미국 소비자들이 제일 먼저, 제일 많이 검색 습관을 AI로 옮겼거든요. B2B 기업들 입장에선 "고객이 이제 우리 회사를 구글이 아니라 챗GPT에서 찾는다"는 위기감이 먼저 왔고, 그게 곧바로 돈이 되는 서비스 수요로 이어진 거예요.


한국: 지금이 기회인 이유

그럼 한국은 어떨까요? "네이버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최근 데이터를 보면 얘기가 좀 다르거든요.

  • 국내에서 최근 3개월 내 챗GPT를 써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54.5%로 절반을 넘었어요. 1년 전보다 약 15%포인트 오른 수치예요(오픈서베이 조사,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국내 챗GPT 앱 사용자는 2천만 명을 넘어서, 전 국민의 약 40% 수준까지 왔다는 분석도 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특히 구매력 있는 2030·4050 세대가 주 이용층이라는 게 마케터 입장에선 의미가 커요.
  • 네이버도 가만있지 않고 하이퍼클로바X 기반 'AI 브리핑'을 검색 결과 상단에 통합했어요. 재밌는 건 네이버·구글의 국내 검색 점유율 수치가 조사 기관마다 크게 엇갈린다는 거예요(60%대라는 곳도, 80%대라는 곳도 있어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그만큼 지금 한국 검색 시장 자체가 요동치고 있다는 신호로 봐도 될 것 같아요.

이미 국내에도 "GEO 전문"을 내건 대행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제스트컴퍼니, 딜라이트커뮤니케이션, 서치폴라리스, 스스로를 '국내 최초 K-GEO 에이전시'라고 부르는 오픈타임 같은 곳들이 있는데요, 다만 이런 업체들이 내세우는 "고객사 인용률 300% 상승" 같은 성과 수치는 대부분 자체 홍보 자료 기반이라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려워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바꿔 말하면, 시장은 이제 막 생기는 중이고 아직 '국내 프로파운드'는 없다는 뜻이에요. 미국에선 이미 유니콘이 나왔는데, 한국은 이제 대행사 몇 곳이 간판을 건 정도인 거죠. 이 타이밍 차이가 지금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에요.


균형: 과장은 아닌지 짚어봐야죠

물론 회의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아요.

SEO 업계 베테랑들 사이에선 "GEO는 그냥 예전 SEO 조언에 이름만 새로 붙인 거다", "측정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애매한 컨설팅일 뿐이다"라는 비판이 꽤 있어요. "답변 앞부분에 핵심을 써라", "스키마 마크업을 넣어라" 같은 조언들이 대부분 경험칙에 기반한 거라, 효과를 숫자로 증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죠.

더 근본적인 문제도 있어요. 챗GPT나 구글 AI 오버뷰는 매주 알고리즘과 UI가 바뀌는데, 그 위에서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실제로 퍼플렉시티는 자체 브라우저·에이전트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2025년 3월 이후 방문 세션이 61%나 줄었다는 분석도 있어요(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 플랫폼 하나에 의존하면 순식간에 판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죠.

그리고 "GEO 전문"을 내세우며 예전 SEO 서비스를 이름만 바꿔 비싸게 파는 곳들도 실제로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공통된 우려예요. 신생 분야일수록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뭘 해볼 수 있을까요

과장된 부분은 걷어내더라도, "고객이 검색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는 큰 흐름 자체는 부정하기 어려워요. 관심 있으시면 이런 것부터 시작해볼 수 있어요.

  1. 내 브랜드가 AI 검색에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확인해보기 — 챗GPT,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네이버 AI 브리핑에 자기 회사·제품·이름을 직접 검색해보는 것부터 시작이에요. 무료로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2. 에이레프스 브랜드 레이더, 셈러시 AI 비저빌리티 툴킷, 프로파운드, 아테나 같은 GEO 모니터링 툴 체험판 써보기 — 국내에도 비슷한 툴을 표방하는 서비스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어요.
  3. 콘텐츠 마케터·SEO 담당자라면 GEO 기초 학습을 지금 시작하기 — "AI가 인용하기 좋은 글쓰기(답변형 구조, 출처 명시, 구조화 데이터)"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수요가 늘어날 스킬이에요.
  4. 1인 마케터·프리랜서라면 'GEO 컨설팅'이라는 틈새를 눈여겨보기 — 아직 국내엔 이 타이틀을 제대로 파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미국은 이미 대행사 산업이 자리 잡았지만 한국은 초기 단계거든요.
  5. 자사몰·소상공인이라면 무리하게 대행사부터 찾기보다, 회사소개·FAQ 페이지에 "질문-답변" 형태로 명확한 정보를 정리해두는 것부터 — 이게 지금 시점에서 제일 저렴하고 효과적인 첫걸음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검색이 '링크 목록'에서 '하나의 답'으로 바뀌는 흐름은 이미 시작됐어요. 그 답 안에 내 이름이 들어가느냐 마느냐 — 이게 앞으로 몇 년간 계속 중요해질 질문 같아요.


참고 출처

  • [Move over SEO, Profound is helping brands with AI search optimization - TechCrunch](https://techcrunch.com/2024/08/13/move-over-seo-profound-is-helping-brands-with-ai-search-optimization)
  •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GEO) Services Market to Hit $7.3B by 2031 - PR Newswire](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generative-engine-optimization-geo-services-market-to-hit-7-3b-by-2031--growing-at-34-cagr--valuates-reports-302505741.html)
  • [Ex-Google Engineer Launches Athena For AI Search Visibility - Search Engine Journal](https://www.searchenginejournal.com/ex-google-engineer-launches-athena-for-ai-search-visibility/551430/)
  • [네이버·구글 위협하는 ChatGPT, 검색 점유율 판도 변화와 AI 검색 트렌드 2026 - 오픈서베이 블로그](https://blog.opensurvey.co.kr/article/ai-search-2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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