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이 Messages API에 대화를 온디맨드로 압축하는 기능을 추가했어요(9월 14일, `compact-2026-09-04` 베타 헤더). 에이전트나 챗봇을 직접 만드는 개발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소식이에요.
무슨 일이 있었나
요청에 `compaction` 파라미터를 넣으면, API가 지금까지 주고받은 메시지들을 요약한 서명된(signed) `compaction` 블록을 돌려줘요. 다음 요청부터는 원래 메시지들 대신 이 블록을 먼저 보내면 되고요. 압축을 언제 할지는 개발자가 직접 정할 수 있고, 백그라운드로 처리도 가능해요. 최근 대화 턴 몇 개는 요약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남겨둘 수 있고, 그 턴에 있던 추론 과정(extended thinking)도 그대로 유효해요.
왜 신경 써야 하나
긴 대화나 오래 도는 에이전트를 만들다 보면 결국 컨텍스트 윈도우가 꽉 차는 문제에 부딪혀요. 지금까지는 개발자가 직접 오래된 메시지를 잘라내거나 요약하는 로직을 따로 짜야 했는데, 이제 API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해줘요. 압축 블록에 서명이 붙어 있다는 것도 포인트예요. 클라이언트가 임의로 조작한 압축본을 보내는 걸 막아주는 장치죠.
클로드 코드에는 이미 자동 압축(auto-compact) 기능이 있었지만, 이번 건 그것과 달리 API 레벨에서 "언제 압축할지"까지 개발자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는 저수준 도구라는 점이 달라요. 직접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나 SDK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할 거예요.
아직은 베타예요
베타 헤더가 필요한 단계라 정식 기능은 아니고, 요약이 실제로 얼마나 정보를 잘 보존하는지는 써봐야 알 수 있어요. 중요한 맥락이 압축 과정에서 뭉개지진 않는지 직접 테스트해보고 쓰는 걸 추천해요.
원문: https://platform.claude.com/docs/en/release-notes/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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